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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D-6…"대상자 90% 이상 아스트라 맞겠다"

<앵커>

봄이 다가온 듯 포근한 주말 잘 보내고 계십니까. 봄 보다 더 기다려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엿새 뒤 다음 주 금요일에 시작됩니다. 정부 조사 결과, 의료진 등 1차 접종 대상자들은 90% 이상 주사를 맞겠다고 신청했습니다.

첫 소식,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26일 시작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 대상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만 65살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입니다.

정부가 접종을 앞두고 사전 신청을 받았는데, 대상자 30만 8천여 명 중 93.6%인 28만 9천여 명이 백신 접종에 동의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요양병원의 경우 환자들은 90%, 의료진을 포함한 종사자들은 약 94%가 신청했고 요양시설은 입소자와 종사자 모두 95%를 넘었습니다.

이르면 이달 말 들어올 화이자 백신을 가장 먼저 맞을 코로나19 의료진도 94% 이상 동의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접종 대상자가 확정됨에 따라 각 요양병원과 보건소에 백신을 배정하고 배송 일정을 마련해서 2월 25일부터는 순차적으로 배송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접종 방식은 기관별로 다른데, 요양병원은 백신을 받고 닷새 이내에 병원 의료진이 자체 접종하고 요양시설은 다음 달 말까지 보건소 의료진이 찾아가 접종하거나, 대상자가 보건소에 방문해 백신을 맞게 됩니다.

사전 신청하지 않은 사람은 모든 국민 접종이 끝나는 11월 이후 맞도록 한다는 게 원칙이지만, 해당 기관에서 접종 진행 중 다시 신청하면 백신 잔여량을 활용해 추가 접종을 할 수도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접종 거부 사유는 따로 조사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정경실/질병관리청 예방접종관리반장 : 이 접종 동의율이 높다, 낮다 이렇게 판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고요. 정부는 전 국민이 가급적이면 접종에 모두 참여하실 수 있도록 계속 권장하겠습니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모두 다음 달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유미라, CG : 이종정 · 류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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