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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의료진부터 백신 접종 시작…부작용 매일 확인

<앵커>

일본이 오늘(17일)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우선 의료계 종사자부터 시작해서, 부작용 여부를 살피면서 차츰 대상자를 넓힐 계획입니다.

도쿄 유성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정부가 오늘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선행 접종을 신청한 국립 의료기관의 의사와 간호사, 행정직 등 의료 종사자 4만 명이 접종 대상인데, 이들은 지난 14일 일본이 긴급 승인한 화이자 백신을 3주 간격으로 두 차례에 걸쳐 맞게 됩니다.

다만 지방에는 백신이 아직 도착하지 않아 오늘은 우선 도쿄 등 수도권에서만 접종이 실시됐습니다.

[아라이/의사(일본 1호 접종자) : 많은 분들이 감염을 막고 안심하고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일본 정부는 선행 접종 대상자 가운데 절반인 2만 명의 건강 상태를 한 달 동안 매일 확인해 부작용 여부를 파악할 계획입니다.

선행 접종자에 대한 2차 접종이 끝나는 다음 달 중순부터는 의료계 종사자 370만 명의 접종이 시작됩니다.

이후 4월부터 고령자 3천600만 명에 이어 기저 질환자와 요양 시설 종사자들이 순차적으로 백신을 맞게 됩니다.

일본은 지금까지 전체 인구를 훨씬 웃도는 1억 5천200만 명분의 백신을 계약했습니다.

그러나 유럽연합의 수출 관리 강화로 벨기에에 있는 화이자 공장의 백신 조달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지역에 따라 접종에 투입될 인력과 밀집을 피하기 위한 접종 장소 확보가 난항을 겪는 등 서둘러 해결해야 할 과제도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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