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신규 확진 621명…"순천향대병원 마스크 착용 미흡"

<앵커>

어제(16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621명 늘어서 38일 만에 신규 확진자 6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설 연휴 이후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4차 유행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확진자 621명 가운데 국내 발생은 590명, 해외 유입은 31명입니다.

설 연휴 전인 11일 0시 기준 504명이었던 신규 확진자는 연휴 기간 검사 수가 절반 수준으로 줄면서 14일 326명까지 떨어졌고, 이후 다시 검사 수가 늘면서 사흘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 서울 247명, 경기도 147명 등 수도권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거리두기 완화로 일상이 조금 회복된 것처럼 보이지만, 지금을 절대 긴장을 늦출 때가 아닙니다.]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117명으로 늘었는데, 병원 내에서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는 등 방역 수칙을 위반한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박유미/서울특별시 시민건강국장 :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부분은 공통으로 나타났고, 가족이 교대로 병간호하는 경우가 있었던 것으로….]

경기 안산과 대전 등 이슬람 종교시설 세 곳에서는 모두 합쳐 40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충남 아산의 보일러 제조공장에서는 확진자가 114명으로 늘었습니다.

공장 내 온풍기와 공용 탈의실 소파, 자판기 등 6곳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는데, 방역당국은 환기가 잘 되지 않은 공장 안에서 온풍기를 타고 바이러스가 확산됐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방역 당국은 다음 달부터 적용할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 초안을 다음 주에 공개하고 의견 수렴에 나섭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