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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수 靑 민정수석 사의 표명…檢 인사 두고 충돌

<앵커>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취임한 지 두 달도 안된 상황에서 최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범계 법무장관 취임 이후 이뤄진 검찰 인사 과정에서 의견 충돌을 빚은 게 배경으로 보입니다. 

문준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지난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1일 민정수석에 취임한 지 두 달이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의를 표명한 겁니다.

박범계 법무장관 취임 이후 박 장관과의 검찰 인사 협의 과정에서, 자신의 의견이 배제되는 등 내부 의견 충돌이 원인이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권 안팎에서는 '추미애 라인'으로 꼽히는 이성윤, 심재철 두 검사장에 대한 인사 문제에서 신 수석의 불만이 폭발했다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지난 검찰 인사에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유임됐고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은 서울 남부지검장으로 이동해 논란이 있었습니다.

다만 신 수석의 사의는 반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 수석은 어제(16일) 국무회의에도 참석하는 등 정상적으로 업무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법무부가 이르면 이번 주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내부 갈등이 표면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신 수석 사의설과 관련해 "인사와 관련한 사항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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