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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금태섭, 진통 끝에 18일 첫 TV 토론회 연다

<앵커>

서울시장 보궐선거전이 이제 TV 토론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제3지대 안철수 금태섭 두 후보는 우여곡절 끝에 1차 토론회를 목요일에 열기로 했습니다. 오늘(15일) 밤 첫 TV 토론을 앞둔 여당 후보들 신경전도 가열되는 양상입니다.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TV 토론을 둘러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무소속 금태섭 후보 간 신경전이 이틀째 계속됐습니다.

선관위가 후보 단일화 TV 토론은 과거에 1번만 했다고 통보한 것을 놓고도 해석이 제각각이었습니다.

[금태섭/무소속 서울시장 후보 : 한 번만 방송토론을 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고 그냥 20년 전에 이런 사례가 있었다는 입장이라고….]

[안철수/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 TV 토론을 이제 하기로 한 것이고 실무적인, 세부적인 것들만 남아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밀고 당기기 끝에 두 후보 측은 오늘 무산된 1차 토론회를 이번 주 목요일에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오늘 밤 첫 TV 토론을 앞두고 우상호 후보가 박영선 후보를 향한 공세를 더 강화했습니다.

[우상호/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 (CBS라디오) : 수직 정원을 만들어서 채소도 따 먹고 하는 공약이 왠지 절실한 서민 공약 같지가 않고요. 한가해 보이는 공약 아니냐.]

어제 민주당답지 않다는 공격에 무엇이 민주당 다운 것이냐고 반문했던 박 후보는 오늘은 따로 대응하지 않고 토론회 준비에 매진했습니다.

이런 신경전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선거운동이 대세가 되면서 더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윤태곤/더모아 정치분석실장 : 언택트 선거운동이 강제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TV 토론, 유튜브, 인터넷 선거 운동이 훨씬 더 중요하게 됐고요. 신경전도 더 치열해진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오늘 부산시장 경선 후보들이 토론회를 시작했고 내일은 오신환, 오세훈, 나경원, 조은희 등 4명의 서울시장 경선 후보들이 1대1 토론을 시작합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박현철·이찬수,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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