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실시간 e뉴스] '3살 미라 시신' 친모 "전 남편과의 아이, 싫었다"

밤사이 인터넷에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경북 구미의 한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세 살배기 여자아이가 여러 달 방치돼 발견 당시 미라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져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살인 혐의로 구속된 20대 친모는 전 남편과의 아이라서 보기 싫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전 남편과 오래전 헤어진 탓에 아이를 키우기 힘들어 빌라에 홀로 남겨두고 떠났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친모는 6개월 전 이사했고 다른 남성과 사이에서 아이를 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최근까지 매달 지자체가 숨진 아동에게 지급하는 양육·아동수당 20만 원을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숨진 아이의 사망 원인과 시점, 학대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

일본 정부와 여당 안에서 혐한 분위기가 팽배해지고 있다는 외신 보도에도 관심이 높았습니다.

그제(13일) 교도통신은 보수층의 의향을 살피는 정권 내에서 한일 갈등을 넘어 혐한을 조장하는 듯한 발언이 흘러나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 외교 관련 일본 정부 소식통은 '한국은 이상하다', '약속 개념이 없다'며 한국을 깎아내렸고, 다른 고위 당국자는 정의용 신임 외교장관과의 사이에는 '춥네요' 정도밖에 이야기할 것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고 합니다.

자민당 보수계 의원들 사이에서는 돕지 않고, 가르치지 않고, 관여하지 않는다는 '비한 3원칙'으로 가자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교도 통신은 한국인들이 역사 문제를 반복하는 태도를 고치지 않는 한, 한국을 대화 상대로 보지 않겠다는 메시지가 전해진다면서 한국에 반발하는 보수층의 지지를 붙잡아 두고 싶은 스가 정권의 의도가 엿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

---

가벼운 자동차 사고에도 일부러 입원 치료를 받으며 보험금을 받아가는 과잉 진료가 내 보험료까지 올리고 있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닿기만 한 가벼운 접촉사고에도 피해자가 합의금과 치료비로 수백만 원씩 받아가는 사례가 적지 않은데요, 보험사들은 교통사고로 다치면 진단서 없이도 기간 제한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현재 시스템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지난 10년간 교통사고 사망자와 중상자 수는 크게 줄어든 반면, 진단 5일 미만인 부상 신고자는 급증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자동차 보험 체계상 실제 치료는 진단과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이렇다 보니 지난해 과잉진료로 새어나간 자동차 보험금은 금융위원회 집계로만 약 5천4백억 원, 전체 가입자가 2만 3천 원 정도씩의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금액입니다.

자동차 보험료는 전체 피해자에게 지급한 보험금을 전체 가입자들이 나눠내는 구조라 과잉 진료가 쌓이면 무사고나 가벼운 사고를 낸 운전자의 보험료까지 오른다는 점인데요, 이 때문에 금융위원회는 40년째 그대로인 치료, 보상 기준을 상반기 안에 새로 만들 계획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