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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버레이크의 뒷북 사과…"브리트니와 잭슨에게 잘못"

팀버레이크의 뒷북 사과…"브리트니와 잭슨에게 잘못"
팝스타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옛 연인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동료 가수 재닛 잭슨에게 저지른 잘못을 수십 년 만에야 공개 사과했습니다.

뉴욕타임스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프레이밍 브리트니 스피어스' 방송 이후 팀 버레이크에 대한 미국 내 여론이 악화한 데 따른 것입니다.

팀버레이크는 소셜미디어에 장문의 글을 올려 "여성 혐오와 인종 차별을 용인하는 제도에서 내가 수혜를 입었다는 점을 이해한다"며 "특히 스피어스와 잭슨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무지 탓에 내 인생에서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전혀 인식하지 못했지만, 앞으로는 다른 사람을 끌어 내려서 얻는 혜택을 받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팀버레이크는 1999년부터 3년간 교제한 브리트니와 헤어진 뒤 민감한 사생활을 방송에서 언급했고, 자신의 뮤직비디오에선 브리트니가 마치 바람을 피운 것처럼 암시하기도 하는 등 새 앨범을 낼 때마다 그를 '홍보 수단'으로 이용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전성기를 달리던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대중으로부터 비난을 받고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다큐멘터리를 통해 팀버레이크가 스피어스의 약점을 이용해 성차별적인 농담을 하고 거짓말까지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공분이 생겼고, 소셜미디어에선 '프리 브리트니'란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이 잇달아 올라오고 있습니다.

팀버레이크는 또 지난 2004년 미국 슈퍼볼 하프타임 쇼에서 재닛 잭슨과 생방송 무대를 함께 하면서 옷을 찢는 퍼포먼스를 하는 도중 계획보다 더 많이 의상을 찢어 잭슨의 신체 일부가 노출되게 했습니다.

팀버레이크는 해당 사건 후 '그래미어워즈'에 출연해 상도 받았지만, 피해자인 잭슨은 방송이 중단되다시피 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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