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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양극화 극심…서울 평균 순익이 대구·경북·강원 20배

저축은행 양극화 극심…서울 평균 순익이 대구·경북·강원 20배
수도권과 비수도권 저축은행의 규모와 수익 격차가 기역에 따라 평균 자산은 9배, 순이익 격차는 20배다 벌어지는 등,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2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작년 1∼3분기 누적 순이익은 평균 128억원이고, 9월 말 기준 평균 자산은 1조797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영업지역별로 나눠보면 서울 소재 23곳의 작년 1∼3분기 누적 순이익은 평균 282억원, 9월 말 평균 자산은 2조1천465억원에 달했습니다.

수도권인 경기·인천 소재 19곳의 같은 기간 평균 순이익은 120억원, 자산은 평균 1조1천102억원입니다.

반면 비수도권을 살펴보면 3분기 평균 순이익이 60억원 미만으로 급격하게 떨어졌습니다.

부산·울산·경남 지역 12곳의 작년 1∼3분기 누적 순이익이 평균 54억원, 자산은 평균 5천452억원입니다.

특히, 대구·경북·강원 지역 11개사의 평균 순이익은 14억원에 그쳐, 서울지역 저축은행 평균 순이익의 20분의 1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지방 저축은행은 지역 내 대출 비율을 채워야 자산을 확대할 수 있는데, 지방 경기가 장기 불황이라 늘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수도권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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