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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고속도로 정체 조금 풀려…공항 · 역 '북적'

<앵커>

그래도 명절인데 고향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 물론 계실 텐데, 이번 설 연휴는 가족끼리도 거리를 조금 두는 것이 가족의 건강을 위하는 길일 것입니다. 모두가 방역수칙 잘 지켜서 올 추석에는 다들 웃으면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 그러면 서울요금소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지금 고속도로 상황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김상민 기자, 고향 가는 차가 많이 줄었을 것 같기는 한데 오늘(10일) 고속도로 흐름 어땠습니까?

<기자>

귀성길 정체는 저녁 6시 반쯤 절정에 이른 뒤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조금씩 풀리고 있는데요, 정체는 내일 새벽 1시에서 2시 사이에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로공사는 이동 자제 분위기 등을 반영해서 오늘 하루 교통량이 예년보다 15%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지만, 예상보다 더 많은 차량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오늘부터 연휴 기간 동안 하루 평균 438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했는데요, 지난해 설보다는 33%가량 줄어든 것입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예상치인 만큼 규모는 더 커질 수 있습니다.

도로공사는 설 하루 전인 내일 귀성객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며 정오쯤 도로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앵커>

오늘 고속도로는 그렇게 차가 밀린 것 같지는 않은데 공항이나 기차역에는 사람들이 꽤 붐볐다면서요?

<기자>

저희 취재진이 오늘 김포공항과 서울역을 차례로 돌아봤더니 오전부터 고향에 가거나 여행을 떠나는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들어보시죠.

[박원준/경기 성남시 : 그래도 방역을 준수하고 최대한 집에만 있으려고, 그럴 생각으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명절이니까 안 갈 순 없으니까….]

한국공항공사는 이번 연휴 기간, 전국 공항 이용객이 16만 8천 명 정도가 될 것으로 봤습니다.

지난해 설과 추석보다 1, 2만 명 정도 줄어든 수치지만 그래도 평소 주말보다는 더 많습니다.

방역조치 일환으로 창가 쪽 좌석만 판매해 온 코레일은 오늘 오후 4시 기준으로 하행선 열차 예매율이 모두 90%를 넘겨 대부분 매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설 연휴에도 이동을 자제하고 방역수칙 꼭 지켜주셔야겠습니다.

(현장진행 : 편찬형, 영상편집 : 조무환, VJ : 이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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