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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따스한 위로와 치유를 전하다…영화 '아이'

배우 김향기 · 류현경

<앵커>

거리 두기 완화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우리 영화들이 요즘 속속 관객들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받는 영화가 있는데요,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보호 종료 아동과 싱글맘의 현실을 그려낸 영화 '아이'입니다.

오늘(10일) 영화 '아이'의 김향기 씨, 류현경 씨 모셨습니다. 

나이트라인 초대석

Q. 어려운 시기에 영화 개봉…소감은?

[김향기/배우 : 일단 저도 마지막으로 관객분들 만나 뵀던 때랑 상황이 많이 달라져서 조금 긴장도 되고 예측이 안 돼서 떨리기는 하는데 그래도 저는 이런 시기에 관객분들을 만나 뵐 수 있고 또 제가 좋아하는 연기를 함으로써 작품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감사하게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Q. 다른 작품과 느낌이 다를 것 같은데?

[류현경/배우 : 아무래도 이런 어려운 시기에 개봉하게 돼서 향기 씨 말씀대로 너무 감사하고요. 또 많은 분들께 극장에 와 달라고 말은 못 하겠지만 많이들 찾아주셔서 관심과 사랑 주시면 너무 감사할 것 같아요.]

나이트라인 초대석

Q. 영화 '아이'…어떤 작품인지?

[김향기/배우 : 보호 종료 아동인 아영이가 홀로 힘겹게 아이를 키우는 영채의 베이비시터로 들어가면서 이제 그 둘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상황 속에서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영화입니다.]

Q. 그간 여러 역할 소화…이번 역할의 느낌은?

[류현경/배우 : 싱글맘 영채는 홀로 아이를 키워가면서 많은 편견들 사이에서 묵묵히 열심히 꿋꿋이 자기 일을 하면서 걸어가는 친구인데요. 아영을 만나게 되면서 더 힘을 얻고 용기를 얻는 인물로 성장하는 이야기라서 다른 영화들보다 의미가 좀 남다른 것 같아요.]

Q. 보호종료 아동 역할…특별히 신경 쓴 부분은?

[김향기/배우 : 저는 보호 종료 아동으로서의 아영이보다 아영이라는 사람 자체에 초점을 맞춰서 연기를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있었어요. 대신 아영이라는 캐릭터가 누구보다 굉장히 열심히 살아가는 친구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노력으로는 채울 수 없는 마음의 공백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직접적으로 표현되기보다는 본인의 무의식 속에 자리 잡고 있는 거라고 생각 해서 자연스럽게 그런 부분이 좀 표현됐으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가지고 연기를 했습니다.]

Q. 배역으로 느낀 싱글맘·워킹맘의 입지는?

[류현경/배우 : 저는 간접적으로 영화를 통해서 경험을 해봤지만 영화에서 이 인물들을 바라보는 관점 자체가 그렇게 편견을 가지고 바라보지 않았거든요, 감독님께서. 그러니까 이 영화 안에 어떤 연민의 도구로써 이 인물을 설명하지 않고 그들의 삶을 굉장히 관조적으로 잘 바라봐주는 시선이 너무 저는 좋았거든요. 그래서 그런 시선이 사회적으로도 많은 분들이 편견을 갖지 않고 그냥 사람 자체로 바라봐주셔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Q. 영화 '아이'…어떤 작품이 되길 바라나?

[류현경/배우 : 저는 이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도 그렇고 촬영을 하면서도 느꼈고 또 영화를 제가 개봉 전에 미리 봤을 때도 느꼈는데 아, 이 삶을 살아가는 건 결코 혼자 사는 게 아니구나. 우리 함께 같이 사는 거구나. 아, 나는 혼자가 아니구나 하는 기분을 많이 느꼈거든요. 그게 영화 촬영장에서든 밖에서든 내면에 깔려 있어서 저한테는 좀 뭉클한 작품이기도 한데… 많은 관객 여러분께서도 오셔서 보시고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 하셨으면 좋겠어요.]

Q. 3세 때 광고로 데뷔…해 보고 싶은 역할은?

[김향기/배우 : 처음 이제 광고로 시작을 했는데 그때는 3살 때였고요. 작품은 6살. (하고 싶은 역할은) 너무 많죠. 못 해본 캐릭터는 사실 다 해 보고 싶어서 욕심은 늘 많은 것 같고요. 한 단계, 한 단계 또 새로운 캐릭터 많이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Q. 앞으로 해 보고 싶은 역할이 있다면?

[류현경/배우 : 저도 좋은 작품에 잘 쓰일 수 있는 배역이면 뭐든지 다 할 마음이 있고 개인적으로는 킬러 역할을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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