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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키채 폭행 영상' 추가 공개…무혐의 1년 만에 재수사

'하키채 폭행 영상' 추가 공개…무혐의 1년 만에 재수사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서울의 한 고등학교 아이스하키부 감독이 선수들을 때렸다는 의혹을 수사한 경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린 지 약 1년 만에 추가 증거가 나오자 재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송파구의 한 고등학교 아이스하키부 A 감독이 2019년 학생들을 하키채 등으로 폭행한 사건을 전반적으로 다시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애초 이 사건은 지난해 2월 학교 측의 수사 의뢰로 송파경찰서에서 수사했으나 A 감독은 지난해 3월 불기소 의견으로 서울동부지검에 송치됐습니다.

검찰도 사건을 재판에 넘기지 않았습니다.

'팀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일부 고학년 학생들이 자신을 때려달라고 해 폭행 장면을 연출했다'는 진술이 있어 피해자의 승낙에 따른 위법성 조각 사유를 반영했고, 당시 혐의를 충분히 입증할 만한 영상도 확보하지 못했다는 것이 경찰이 밝힌 무혐의 처분 사유입니다.

그러나 최근 A 감독이 빙상장 탈의실에서 학생들의 둔부 등을 하키채 등으로 때리는 장면을 담은 영상이 추가로 공개되자 경찰은 사건을 다시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미 송치한 사건이지만 '합의된 폭행'이라는 당시 진술과 상반되는 내용의 증거가 새로 나왔기에 다시 수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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