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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300명 밑돌 듯…소규모 집단 감염 여전

<앵커>

우리나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어제(8일) 두 달 만에 200명대로 떨어졌는데 오늘도 300명을 밑돌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감소세로 좀 접어드나 싶지만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여전해 일단 이번 설 연휴까지 상황을 좀 지켜보고 토요일쯤 거리두기를 완화할지 결정합니다.

이 소식은 노동규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0명 대로 내려온 건 지난해 11월 23일 이후 77일 만입니다.

주말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점을 고려해도 3차 대유행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정부는 인구 이동이 많은 설 연휴 확진 추세를 봐서 수도권도 9시 영업 제한 완화 같은 거리두기를 조정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해철/행정안전부 장관 : 수도권의 경우도, 지금부터 설 연휴가 끝나는 일주일 동안 코로나 발생 상황을 면밀히 검토하여 영업시간 연장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문제는 이런 감소세가 비수도권에서만 나타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 4주간 비수도권 확진자는 계속 줄어 지난주 100명 아래로 떨어졌지만, 수도권 확진자는 계속 200명 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수도권 환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80% 안팎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파력 강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국내 환자도 계속 늘어 지금까지 54명입니다.

특히 경기 고양시 한 무도장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11명까지 늘어나는 등 가족 사이 감염과 소규모 집단 감염이 여전합니다.

이곳에서는 방문자 명단이 제대로 작성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설 연휴가 중요하다며 귀성과 여행 자제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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