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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스며든 '변이', 4차 대유행 판세 달렸다

<앵커>

변이 바이러스 문제,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와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Q. 국내 첫 변이 지역사회 감염, 파장은?

[조동찬/의학전문기자(전문의) : 국내 첫 지역사회 감염이기는 합니다만, 외국에서 온 사람을 통해 2차, 3차로 감염된 사례입니다. 감염 경로를 알기 때문에 차단할 수 있다는 얘기죠. 문제는 역학 고리를 알 수 없는 지역사회의 숨은 변이 감염자가 나타날 경우인데요. 이러면 국내 4차 대유행, 예상보다 빨리, 심하게 올 수 있습니다. 지난해 이태원발 집단감염 원인으로 알려진 D614G 유럽발 변이가 2차, 3차, 대유행을 이끈 것처럼 4차 대유행도 이들 변이가 주도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영국 변이가 60여 개 나라로 가장 많고요, 남아공 변이가 30여 개 국가, 브라질 변이는 11개 국가에서 발견됐지만 그래서 가장 적지만, 브라질 변이가 영국과 남아공 변이의 특징을 모두 갖고 있어서 가장 위협적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Q. 각각 변이들, 특성 어떻게 다른가?

[조동찬/의학전문기자(전문의) : 바이러스가 세포에 달라붙는 부위가 조금씩 다른 건데요. 더 잘 달라붙게 되면 감염이 더 쉽겠죠?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 분석을 보면요. 영국 변이는 전파력은 높지만, 중증 위험도를 높이거나 백신 효과를 떨어뜨리지는 않아 보이고요, 반면 남아공 변이는 백신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고 브라질 변이는 코로나 완치자를 재감염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브라질 변이는 전파력도 높고 백신 효과도 떨어뜨릴 것으로 예상돼서 현재로서는 제일 위험해 보입니다.]

Q. 변이 바이러스, 대책은?

[조동찬/의학전문기자(전문의) : 미국 국립보건연구소가 제안한 변이 차단법은 마스크 착용과 백신 접종입니다. 변이 바이러스도 침방울을 통해 전파되고요, 백신을 맞으면 변이 바이러스에 걸리더라도 콧물, 기침 등의 증세가 훨씬 가벼워져서 타인 전파 위험도가 낮아지는 거죠. 다만 앞으로 또 생겨날 수 있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는 현재 진단법으로 걸러내지 못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계속 연구하고 대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 '변이' 지역 전파 첫 확인…"확산은 시간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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