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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 바이러스 국내 첫 '지역 감염' 발생…당국 '비상'

<앵커>

어제(2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467명으로 나흘 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확진자가 늘어난 것 뿐 아니라 전파력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의 첫 지역 감염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에서 추가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모두 5명입니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4명과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바이러스 1명인데, 특히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4명 가운데 일부가 첫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모두 시리아 국적으로 첫 감염자 A 씨는 지난해 12월 25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입국한 뒤 경남 진해에서 자가 격리를 하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어 A 씨의 집을 방문했던 친척들과 그 가족, 친구 등 3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A 씨를 포함해 4명에게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것입니다.

방역 당국은 다른 확진자들 상당수도 변이 바이러스일 가능성이 높고, 이들을 통해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 지역사회에 확산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의 경우 지난달 28일 입국했던 확진자의 가족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국내 변이 바이러스는 39명으로 늘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함께 집단 감염도 계속됐습니다.

충남 당진의 닭 가공업체에서는 21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32명으로 늘었습니다.

식당으로 허위 등록했던 서울 광진구 헌팅 포차에서도 확진자가 43명까지 늘었습니다.

서울시는 과태료 150만 원과 영업정지 2개월 처분을 내리고, 앞으로 치료 및 방역비 전액에 대해서도 구상권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또 노숙인 및 쪽방 거주자 7천600여 명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9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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