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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호위 속 백신 수송 훈련…영하 80도 냉동고 준비

<앵커>

코로나 백신 가운데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오는 백신인 화이자 백신은 영하 75도 이하에서 보관되고, 운송돼야 하는 만큼 준비가 필요합니다. 정부가 안전한 수송을 위해 합동 모의훈련을 시작했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평택의 초저온물류센터입니다.

삼엄한 호위 속에 대형 냉동 컨테이너차량이 들어갑니다.

공항에 도착한 화이자 백신을 컨테이너에 실어 초저온 냉동창고가 있는 물류센터로 옮기는 훈련입니다.

영하 80도에 달하는 초저온 냉동창고입니다.

조만간 화이자 백신을 받을 준비가 끝난 상태입니다.

바로 너머에는 모더나 백신을 받을 수 있는 창고도 준비돼 있습니다.

화이자 백신을 보관할 냉동고 온도는 영하 80도, 방금 뽑은 물티슈가 5초 만에 굳어버릴 정도입니다.

다른 백신들도 이 물류센터에 보관될 예정입니다.

[신양수/한국초저온 부사장 : 초저온부터 영상 2도까지 모든 백신을 통합 보관할 수 있는 물류센터를 갖추고 있습니다.]

영하 75도, 영하 20도를 항상 유지해야 하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소형 냉동트럭을 통해 전국 예방접종센터로 이동합니다.

예방접종센터는 소형 냉동고에 백신을 보관했다가 해동 작업을 거쳐 환자에게 접종합니다.

[김연재/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전문의 : 접종 구역으로 옮겨서 해동한 뒤에, 접종 대상자가 오면 그 해동시킨 백신을 (접종합니다.)]

백신의 콜드체인, 즉 냉동유통과 접종 후 이상 반응 모니터링도 예방접종센터의 역할입니다.

서울에서는 국립중앙의료원 바로 옆에 중앙예방접종센터가 설치됐고, 권역별로 순천향대 천안병원과 조선대병원, 양산 부산대병원 등에 마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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