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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A씨의 '운수 좋은 날' 괴상하게도 오늘은! 운수가 좋더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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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1월 31일) 서울에서 탄 택시에 마약류로 추정되는 물질과 주사기가 든 가방을 택시에 놓고 내린 남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31일 새벽 3시 경 강남에서 손님을 태운 택시기사 A씨는 승객이 놓고 간 가방에 든 물건이 무엇인지 모르고 보관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남성 승객 B씨와 여성 승객 C씨는 각각 A씨에게 연락을 취해 가방을 가져다 줄 것을 요구하는 한편, 거액의 보상금까지 제시했습니다. 이에 수상함을 느낀 A씨는 경찰서를 찾아갔습니다. 가방 안에서는 투약기와 주사기, 마약류인 메트암페타민과 헤로인으로 보이는 가루가 발견되었습니다. 현재 경찰은 두 남녀에 대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상황. 아이러니한 점은 이날 택시기사 A씨는 연달아 손님을 태운 '운수 좋은 날'이었다는 겁니다. 연달아 손님을 태우게 된 탓에 바로 가방을 가져다 주지 못했던건데, 결과적으로 마약 사범으로 의심되는 일당의 꼬리를 잡게 된 A씨의 '운수 좋은 날', 소셜 미디어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

(글·구성 : 황승호, 영상취재 : 김상민·박대영, 편집 : 이현우, 인턴 : 정지현, 남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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