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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305명…이번 주말 '방역 완화' 재검토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31일) 305명 발생해서 이틀 연속 300명대를 지켰습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연장했는데, 이번 주 확산 추이를 살펴본 후에 완화 여부를 재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첫 소식, 최호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신규 확진자 305명 가운데, 해외 유입 20명을 제외한 285명이 국내 발생 사례입니다.

국내 발생 환자가 200명대로 줄어든 건 지난해 11월 말 이후 두 달여 만입니다.

하지만 소규모 집단 감염은 계속됐습니다.

광주 안디옥 교회와 관련해 인근 고등학교 학생 8명이 추가로 확진되고, 서울대병원에서는 간호사 1명이 확진돼 외과병동이 코호트 격리됐습니다.

정부는 감염 확산세가 언제든지 다시 시작될 수 있다고 보고,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설 연휴가 끝나는 오는 14일까지로 연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5명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밤 9시 이후 영업 금지도 계속 이어집니다.

다만, 오늘부터 영화관과 공연장에서 동반자와는 붙어 앉을 수 있도록 한 칸 띄우기는 완화됐습니다.

스키장 등 겨울 스포츠 시설의 밤 9시 운영 중단 조치도 해제됐고, 실내체육시설의 샤워장도 한 칸씩 띄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일주일 뒤인 이번 주말쯤 거리 두기 완화 여부를 다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확실한 안정세에 들어섰다는 믿음이 생긴다면, 설 연휴 전이라도 추가적인 방역 조치 완화를 면밀히 검토하겠습니다.]

다음 달 도입되는 화이자 백신 초기 물량의 접종을 맡은 중앙예방접종센터도 국립중앙의료원 바로 옆 옛 주한미군 공병단 터에 설치됐습니다.

중앙예방접종센터는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과 합동으로 접종 모의 훈련을 실시한 뒤 구체적인 운영 계획을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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