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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와 다르다" 선긋기…조국 딸, 국립의료원 지원

<앵커>

조국 전 법무장관의 딸인 조민 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논란에 대해서 교육부 수장인 유은혜 부총리가 법률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의사국가고시에 합격한 조민 씨는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인턴 면접을 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자녀 입시비리 혐의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뒤 딸 조민 씨의 부산대 의전원 입학을 취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조 씨의 입학 취소 논란에 교육부 수장인 유은혜 부총리가 처음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재판이 진행 중이어서 어려움이 있지만, 여러 가지 법률적 검토 등을 하고 있다"고 밝힌 것입니다.

국정농단의 주범 최서원 씨의 딸 정유라 씨 사례에 비춰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에는 그때와 상황이 다르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당시 교육부는 이화여대를 특별감사해 정 씨의 특혜 의혹을 확인한 뒤 정 씨의 입학을 취소하도록 이대에 요구했습니다.

[유은혜/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조민 씨의 경우) 2019년 문제가 불거졌을 때 검찰이 먼저 수사를 굉장히 신속하게 시작하고 자료나 이런 것들을 다 입수했기 때문에 저희가 감사하기 어려운 상황이었거든요.]

유 부총리는 다만 부산대에 대한 감사 요청이 있었다며 정경심 씨의 1심 판결과 부산대 의전원 입장을 고려해 종합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의사국가고시에 최종 합격한 조민 씨는 국립중앙의료원의 인턴 면접에 응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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