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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백신 접종계획 발표…'아스트라' 첫 접종 유력

<앵커>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고 거리두기 단계를 고민해야 하다 보니 백신이 더 생각납니다. 우리나라는 언제쯤 누구부터 먼저 맞을지, 또 백신을 어떻게 보관하고 옮길지 구체적 내용을 정부가 내일(28일) 발표합니다. 다음 달 국내에 처음 들어오는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에서 백신을 가장 먼저 맞는 사람들은 요양병원 등 고위험시설의 환자와 종사자들입니다.

65세 이상 어르신과 성인 만성질환자도 우선 접종 대상자에 포함될 예정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지난 25일 업무계획 브리핑) : 11월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안전한 예방 접종을 시행하겠습니다. 과학적 근거에 기반하여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접종 장소는 체육관 등 대형 시설을 활용한 예방접종센터와 각 지역의 보건소, 그리고 지정된 민간 병원들입니다.

초저온 보관이 필요한 화이자·모더나 백신은 전국 250곳의 접종센터에서 맞고, 아스트라제네카처럼 냉장 보관이 가능한 백신은 정부가 지정한 일반 병원이나 방문 접종 형태로 이뤄집니다.

백신 접종 인력은 전국적으로 약 6천 명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되는데 의사, 간호사 외에 군의관 등 정부 부처에서 동원 가능한 인력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백신 특성에 따라 보관과 배송을 어떻게 달리할지, 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도 내일 발표될 계획에 담길 전망입니다.

백신 도입 시기가 확정되지 않아 접종 시작 날짜가 구체적으로 발표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다만, 도입 직후 가장 빨리 접종이 이뤄질 백신은 지난 4일부터 식약처 허가 심사가 진행 중인 아스트라제네카가 유력합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설 연휴 전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이승열, CG : 정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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