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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스포츠 36편] 전설의 육상 선수 인간기관차 자토펙…같은 날 태어난 부부, 금메달도 같은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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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머그의 스포츠야사 토크 프로그램 '입으로 터는 별별스포츠'! 과거 스포츠에서 있었던 별의별 희한하고 기괴했던 일들을 스포츠머그 최희진 기자와 스포츠 기자 경력 31년인 SBS 스포츠취재부 권종오 기자가 함께 소개해드립니다.

이번 편은 20세기 최고의 육상 선수로 꼽히는 체코의 에밀 자토펙 선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인간기관차'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전설의 장거리 육상 선수 자토펙은 1952년 헬싱키올림픽에서 전무후무한 기록을 2개 세웠습니다. 먼저 육상 장거리 3종목인 5천 미터, 1만 미터, 마라톤을 모두 석권하며 3관왕에 올랐습니다. 125년 올림픽 역사에서 마라톤 우승자가 다른 종목에서도 금메달 딴 경우는 자토펙이 유일합니다. 마라톤이 그만큼 체력 소모가 엄청나기 때문인데 자토펙은 1주일 사이에 3종목을 모두 우승하는 초인적인 기록을 세운 겁니다.

자토펙은 또 올림픽에서 부부가 같은 날 금메달을 따는 진기록까지 보유하고 있습니다. 자토펙의 부인 다나 자토프코바는 창 던지기 선수였는데 1952년 헬싱키 올림픽에서 남편 자토펙이 5천 미터 금메달을 따고 한 시간 뒤 여자 창 던지기에서 금메달 땄습니다. 더 재밌는 건 두 부부가 1922년 9월 19일생으로 태어난 날까지도 똑같았습니다. 그래서 천생연분으로 더욱 화제가 됐습니다.

전설의 장거리 육상 선수 에밀 자토펙의 올림픽 출전에 얽힌 이야기를 별별스포츠에서 감상하세요.

(글·구성 : 최희진, 영상취재 : 이재영·조창현·신동환, 편집 : 한만길, 디자인 : 장지혜, 인턴 김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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