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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대면' 어렵게 한 코로나가 앞당긴 것

[소피아 휴머노이드 로봇 : 이야기할 때 가슴에 있는 온도 측정 카메라로 체온과 맥박을 재겠습니다. 36.6도입니다.]

홍콩의 핸슨 로보틱스가 제작한 휴머노이드 소피아 24호입니다.

사람 피부와 유사한 소재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60여 개 감정을 표현하고 사람과 대화할 수 있습니다.

[소피아 휴머노이드 로봇 : 아침 운동하셨나요? 숨을 깊게 들여 쉬세요. 저와 같은 소셜로봇은 아프고 나이 든 분들을 돕고 간호할 수 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소통하고, 진단하고, 위로할 수 있습니다.]

핸슨 로보틱스는 코로나19로 수요가 급증한 올해를 휴머노이드 로봇 대중화의 원년으로 선포했습니다.

수작업 조립 공정을 자동화해 수천 대까지 대량 생산할 수 있도록 하고, 로봇의 종류도 다양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데이빗 한센/한센로보틱스 대표 : 이 로봇들은 원격 조정으로 사람의 전문기술을 확장해 인간적인 따뜻함을 제공하면서 사람들을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킬 수 있습니다.]

로봇은 보건서비스뿐아니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매점이나 항공산업에서도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요한 훈/홍콩 폴리텍대학 소셜로봇 교수 : 코로나19로 로봇 대중화가 앞당겨질 것입니다.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사람이 가까이 갈 수 없다면, 로봇이 가장 좋은 대안입니다.]

핸슨 로보틱스는 소피아 외에 그레이스라는 간호 로봇을 곧 내놓을 예정입니다.

소프트뱅크 로보틱스는 로봇 페퍼를 배치해 마스크 착용 여부를 검사하고, 중국의 클라우드마인즈는 우한에서 로봇 야전병원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지난 2019년 112억 달러, 우리 돈 12조 원 규모로 성장한 서비스 로봇 시장은 코로나19로 성장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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