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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 시험 정답지 유출 · 합격한 3명 적발…"구속기소"

건축사 시험 정답지 유출 · 합격한 3명 적발…"구속기소"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건축사 자격시험에서 정답지를 빼돌려 합격한 혐의로 30대 3명이 구속기소됐습니다.

송파경찰서는 지난해 12월 국토부로부터 정답지 유출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았습니다.

신고 즉시 압수수색에 나선 경찰은 합격자 1명의 휴대전화에서 유출된 답안지 도면을 발견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출제요원을 돕는 '캐드요원'으로 지원해 정답지에 접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출제 관계자로 선정되면 약 일주일 동안 같은 장소에 격리되는데 이때 정답지를 찍어 밖에 있는 다른 2명에게 보낸 겁니다.

국토부 주관 '건축사 시험' 부정행위 적발

하지만, 설계도면 특성상 모범답안과 완전히 똑같은 답이 나올 수 없는 점을 수상하게 여긴 채점요원이 국토부에 신고하면서 범행이 들통 났습니다.

이들은 같은 건축사무소에서 일하면서 알게 됐는데, 퇴사한 뒤 함께 사무소를 차리기 위해 자격증이 필요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동부지검은 최근 이들 3명을 위계상 공무집행방해, 건축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국토부는 재판을 통해 유죄가 확정되면 즉시 합격을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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