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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수백 명 모은 선교회 대표 "영혼 살리기 위한 것"

<앵커>

대전에 있는 선교단체가 운영한 기숙학교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고 있습니다. 이 선교단체가 운영하는 교육시설이 전국에 23곳이나 있는데 대부분이 합숙을 하거나 단체 생활을 하고 있어 감염 확산이 우려됩니다.

보도에 한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20명 남짓한 학생이 실내에서 껑충껑충 뛰며 구호를 외칩니다.

[TCS 파이팅!]

IM 선교회 비인가 교육시설이 올린 온라인 영상입니다.

올해 초로 보이는 영상에서 학생들 상당수는 마스크 아예 쓰지 않거나 턱에 걸치고 있습니다.

IM 선교회는 지난해 8월에는 종교시설 집합제한 명령을 어기고 전국 각지에서 300명의 학생이 모이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IM 선교회 대표 : 우리 애 휴대전화 때문에 죽어간다고. 근데 교회에서 이걸 안 하니까 어떻게 좀 해달라고. 나는 생명 살리는 게 아니라 영혼 살리기 위해서 하는 거예요.]

이들 교육시설 상당수가 상당수가 교회와 연계해 합숙 형태로 운영됩니다.

[TCS 국제학교 관계자 : 9시 되면 수업하러 오고, 5시에 끝나고 자기 개인으로 학습하고. (잠도 다 같이 여기서 자는 거예요?) 그렇죠. 침대 자기 것 있었으니까.]

학원도, 학교도 아닌 비인가 시설이다 보니 방역 감시망에서 벗어나 있는 겁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전국의 대안학교를 하나로 보고 방역 조치에 나서주시기 바랍니다.]

방역 당국은 IM선교회의 비인가 교육시설에 대한 전수 검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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