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용' 권상우, 정계 진출 포기 후 정우성과 '낮은 곳'으로…돈 보다 중요한 것의 의미

권상우와 정우성이 계속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

23일에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극본 박상규, 연출 곽정환) 마지막 회에서는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을 지키기 위해 계속 함께 할 것을 결정한 쌍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태용(권상우 분)과 박삼수(정우성 분)는 승운 공고의 비리를 폭로했다. 이에 장윤석(정웅인 분)도 지는 태양인 강철우(김응수 분)를 버릴 것을 결정했다.

장윤석은 "가족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국민 여러분들께 사과드린다"라며 은폐 없는 철저한 수사를 약속했다. 그리고 그는 장인인 강철우 서울 시장에 대한 정치자금법 위반, 사립학교법 위반 횡령 등으로 구속 기소할 것을 알렸다. 또한 승운 대학교의 교수 채용 비리 의혹을 철저히 수사해 불법 취업을 뿌리 뽑겠다고 밝혔고 이에 그에 대한 지지도는 더욱 높아졌다.

박태용은 종로 출마를 결정했다. 이에 장태준 의원 측은 "함께 힘을 합쳐 세상을 바꿔보자"라고 장윤석 검사도 반드시 꺾으라고 응원했다.

뉴스 앤 뉴 대표는 박삼수와 이유경(김주현 분)에게 다시 돌아올 것을 제안했다. 그리고 이를 듣지 않자 뉴스 앤 뉴가 두 사람의 매체를 10억에 인수하겠다고 했다.

이에 박삼수는 흔들리며 당장 계약서를 쓰자고 했다. 그러나 이유경은 "돈보다 더 귀한 것이 있다"라고 그를 만류했다.

종로 출마를 앞두고 박태용은 박삼수를 찾아갔다. 그리고 그는 다시 함께 일할 생각이 없냐며 낮은 곳에서 계속 함께 일하고 싶다고 진심을 고백했다. 그러나 박삼수는 "그러면 변호사님 후회하실 거다"라며 "낮은 곳은 내가 지킬 테니 변호사님은 이제 멋지게 비상해라"라고 그의 정계 진출을 지지했다.

선거 준비로 바쁜 박태용 앞에서는 의문의 남성이 등장했다. 재판 자료를 가지고 등장한 그를 보며 박태용을 돕던 사법 피해자들은 "변호사님이 출마 준비 때문에 조금 힘드실 거 같다"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박태용은 그를 그냥 돌려보낼 수 없었다. 그의 이야기를 들은 박태용은 후보 등록 마지막 날 결국 박삼수를 다시 찾았다. 그는 연쇄 살인 사건의 진범이라고 20년 옥살이를 한 이가 사실을 진범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다들 겁먹어서 이 사건 해결할 사람이 없네"라고 함께 사건을 해결하자고 했다. 이에 박삼수는 "그런 거 바로 잡으려고 출마하는 거 아니냐"라며 돌아가라고 일렀다.

그러나 박태용은 거듭 박삼수를 유혹했고, 결국 박삼수는 박태용을 붙잡으며 다시 한번 억울한 이들을 위해 활약할 것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SBS연예뉴스 김효정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