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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해상에서 선박 침몰…7명 구조 · 3명 수색

<앵커>

오늘(23일) 오후 4시쯤 거제시 인근 해상에서 300t이 넘는 대형 어선이 침몰했습니다. 배에는 모두 10명이 타고 있었는데요. 현재 7명은 무사히 구조됐지만 남은 3명은 아직 수색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서동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넘실대는 파도 위로 구명조끼를 입은 남성이 위태롭게 떠 있습니다.

출동한 해양경찰이 구조용 튜브를 던져보지만, 서 있기 힘들 정도의 강한 파도에 구조가 쉽지 않습니다.

오늘 오후 3시 50분쯤 거제시 남동쪽 1km 인근 해상에서 339t급 대형 선망 어선이 가라앉았습니다.

선장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과 해군은 함정 18척과 항공기 3기를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였습니다.

선박에는 한국인 9명과 인도네시아인 1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현재까지 7명은 구조했지만, 나머지 3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구조된 선원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양경찰 관계자 : 기상상태가 굉장히 안 좋거든요. 지금 작업(수색) 중이니까 기다려봐야….]

거제도 남부 해상은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데, 3m가 넘는 파고와 함께 초속 15m 정도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해경의 야간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선박 침몰 원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황지영, 자료제공 : 통영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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