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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안보수장 첫 통화…"비핵화 위해 공조"

<앵커>

보신 것처럼 미국은 한국 등 동맹국들과 긴밀한 협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미 안보수장들이 오늘(23일) 첫 통화를 하면서 그 시작을 알렸습니다.

계속해서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바이든 정부의 첫 국가안보보좌관인 제이크 설리번과 오늘 오전 40분 동안 통화했습니다.

바이든 정부 출범 뒤 한미 안보수장간 첫 통화입니다.

[강민석/청와대 대변인 :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한미가 공동으로 협의하고 노력해나가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미국은 보도자료에서 북한 문제에 대한 밀접한 공조를 특히 강조했습니다.

청와대는 동맹을 중시하는 바이든 정부가 북한 문제에 있어서도 한국 정부의 의견을 존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백악관 대변인이 '새로운 전략'을 채택하겠다고 한 것도 독자적으로 대북정책을 마련하겠다는 게 아니라, 트럼프 정부와 선을 긋겠다는 일종의 정치적 발언이라는 게 청와대 분위기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블링컨 국무장관 지명자가 인준청문회에서 기존 대북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말한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바이든의 백악관이 북핵 위협을 다시 강조하고 나온 것은 핵과 미사일 실험만 없으면 된다던 트럼프 정부의 기조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한미 간 의견조율은 이뤄지겠지만 북핵 위협에 대한 대응을 둘러싸고 한미 간 편차가 생겨날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영상취재 : 조정영·제 일, 영상편집 : 김진원, CG : 이종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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