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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나 수면실 · 6시간 수업…"장시간 머물 땐 주의"

<앵커>

추가 확진자는 어제(20일)에 이어서 이틀째 4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지하 사우나와 또 교육 시설에서 최근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당국은 한 공간에 오래 머물 경우에는 더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에 있는 지하 사우나입니다.

열흘 전 이용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어제까지 다른 이용자와 직원 등 17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확진자 가운데는 내부 수면실에서 며칠간 묵었던 장기 이용객과 같은 수면실을 사용한 직원들이 포함됐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6~19일 사이 방문한 사람들에게 검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서울 강남구의 교육 관련 시설에서는 어제까지 나흘간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교실 측은 책상 거리를 1m 이상 띄우고 일부 차단막을 설치했지만, 감염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학생들이 몇 시간 동안 같은 장소에서 수업을 받으며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교사 1명과 수강생 4명이 6시간 동안 수업을 진행하고, 일부 학생은 교사와 1대 1 학습을 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밀접한 상태로 같은 공간에 오래 머물 경우 상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다중이용시설) 운영재개는 생업에 큰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분들을 위한 조치였으며, 3차 유행이 확실한 안정세에 도달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또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가 완치자의 중화항체를 무력화해 백신 접종 후에도 재감염될 수 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이번 주 안으로 국내에서 확보된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를 이용해 치료제와 백신의 효과에 대해 연구를 시작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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