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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정보 문건 공개에…노무현 사위 "16건 보유·관리"

국정원 정보 문건 공개에…노무현 사위 "16건 보유·관리"
▲ 곽상언 변호사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가 국가정보원이 이명박 정부 시절 자신에 대해 작성한 사찰 문건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국가정보원이 시민단체인 '내놔라 내파일'의 정보 공개 청구와 관련해 63건의 자료를 당사자들에게 자료를 발송하기로 하면서 곽 변호사도 자신과 관련한 문건을 받아 본 것으로 보입니다.

곽 변호사는 SNS에 "확인한 문건의 작성 시기는 2008년 2월 5일부터 2012년 9월 19일까지"라면서 "우선 '일일 청와대 주요 요청 현황'이라는 제목의 문건이 눈에 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글을 통해서는 "국가정보원이 보유 관리하고 있는 '곽상언'에 대한 문건이 16건이라고 한다"면서 "더 많은 문건이 존재할 것"이라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문건을) 자세히 살펴보고 대응하겠다. 온 몸이 떨려온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은 SNS에 "국정원은 2017년 11월 21일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참고인 조사를 받을 때 수사 검사가 저에게 보여줬던 사찰 기록마저도 공개하지 않았다"면서 "이 사건은 우병우 민정수석의 지시를 받아 국정원이 저를 사찰했던 기록"이라고 썼습니다.

이어 "국정원은 국정원이다"라고 언급하며 강한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공개된 자료 가운데 김 교육감 관련 자료는 3건입니다.

내놔라 내파일 측 관계자는 18명이 정보공개를 청구했으며 이 가운데 12명에 대한 청구가 받아들여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정원은 지난해 11월 곽노현 전 교육감 등에 대한 대법원의 정보 공개 판결 이후 국정원 전 부서로 구성된 TF를 운영하고 이번 자료를 포함해 모두 115건의 자료를 공개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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