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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 · 노선영 첫 재판…'허위 인터뷰' 공방

<앵커>

평창올림픽 '왕따 주행 논란'으로 비난을 받았던 김보름 선수가 노선영 선수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 어제(19일) 전해드렸는데요, 오늘 그 첫 번째 재판이 열렸는데 공방이 치열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김보름과 노선영이 모두 출석하지 않은 가운데 양측 변호인들은 '허위 인터뷰'를 놓고 날을 세웠습니다.

[노선영 (2018년 인터뷰) : 저희가 올림픽에서 탄 그 방식대로 여섯 바퀴 모두를 연습한 적은 없었어요.]

김보름 측은 제대로 훈련할 수 없었다는 "노선영의 허위 인터뷰와 상습 폭언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며 2억 원의 손해배상을 주장했고, 노선영 측은 허위가 아니라고 맞서며

[김보름 (2019년 인터뷰) :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여러 가지 폭언을 들었던 것 같아요. 주먹을 들어 때리는 시늉까지도 했었고….]

오히려 김보름의 허위 인터뷰로 노선영의 고통이 더 컸다며 소송으로 맞서겠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폭언에 대해서는 "사회 상규를 위반하지 않을 정도"였고 "2016년 이전의 일로 이미 소멸시효가 완성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극명하게 주장이 엇갈리며 첫 재판이 마무리된 가운데 다음 변론은 오는 3월에 열립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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