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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장교가 반말하는 건 못 참지! 육군참모총장 인권위 제소한 주임원사…여러분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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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육군 주임원사들이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이 '인격권을 침해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넣은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2월 21일 남 총장이 주임원사들과 가진 화상회의 자리에서 "나이 어린 장교가 나이 많은 부사관에게 반말로 명령을 지시했을 때, 왜 반말로 하냐고 접근하는 것은 군대 문화에 있어서는 안 된다."라고 말한 뒤 "장교가 부사관에게 존칭 쓰는 문화, 그것은 감사하게 생각해야 한다"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주임원사가 '인격권을 침해했다'며 불만을 가진 겁니다. 장교가 부사관보다 계급상 상급자인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군대에서 신임 소위가 주임원사에게 '자네가 주임원사인가'라고 반말을 했다가 호된 곤욕을 치렀다는 도시전설이 내려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대개 고급 부사관이 하급 장교보다 훨씬 군 복무 및 실무 경험이 많기 때문에 군대에서 장교와 부사관은 계급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상호 존대'가 '암묵의 룰'로 자리잡은 지 오래였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20대 여군 부사관이 50대 부사관에게 춤출 것을 강요하며 논란이 되는가 하면, 반대급부로 부사관이 집단으로 장교에게 하극상을 벌이는 일까지 벌어지며 장교와 부사 간 사이의 갈등 사례가 발생하고 있던 상황. 이 소식을 접한 서욱 국방부 장관은 "장교와 부사관 관계를 재정립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육군참모총장에게 진정을 넣은 주임원사들, 소셜 미디어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   

(글·구성 : 황승호, 편집 : 정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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