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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외교수장 "코로나19 위기서 세계는 미국 리더십 필요"

EU 외교수장 "코로나19 위기서 세계는 미국 리더십 필요"
유럽연합(EU)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호세프 보렐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맞선 싸움에서 세계는 미국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19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렐 고위대표는 로이터 인터뷰에서 "이것은 미국의 리더십이 실종된 가운데 발생한 첫 세계적 위기이며 세계는 미국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라면서 20일 취임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새 행정부에 대한 EU의 지지를 약속했다.

보렐 고위대표는 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임 기간 악화한 유럽과 미국의 대서양 관계 재건을 제안했다.

그는 "미국이 기후 협정으로 다시 돌아오고 이란 핵 합의에 재합류하는 것만으로도 세계는 훨씬 낫고 더 안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당선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탈퇴한 파리 기후변화협약, 이란 핵 합의 복귀와 세계보건기구(WHO) 재가입을 공언한 바 있다.

보렐 고위대표는 "트위터 메시지를 통한 통치 이후, 우리는 어쩌면 다른 소통 수단을 이용하고, 다른 이들의 문제와 이익을 고려한 통치로 갈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가 취할 수 있는 첫 조치가 무엇인지 묻자 "이란과 경제적 관계가 있는 모든 이들에 대한 제재 위협을 중단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보렐 고위대표는 미국과 협력을 재개하기 위해 오는 3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리는 EU 회원국 외무 장관 비공식 회의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지명자를 초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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