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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회원국, 여름까지 70% 백신 접종해야"…더딘 접종률에 독려

EU "회원국, 여름까지 70% 백신 접종해야"…더딘 접종률에 독려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27개 회원국에 올해 여름까지 전체 성인 인구의 최소 70%까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마르가리티스 시나스 집행위 부위원장이 현지 시간으로 19일 유럽에서 여름이 시작되는 6월 1일 전까지 성인 인구 70% 백신 접종을 촉구했다는 의미라고 AFP 통신은 전했습니다.

또 EU 회원국 성인 인구 70%는 2억 명 이상 접종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설명했습니다.

EU 집행위는 이와 함께 오는 3월까지는 모든 회원국에서 80세가 넘는 인구의 최소 80%, 의료·사회복지 종사자의 80%가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U 회원국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다수 회원국이 백신 공급 물량이 예상보다 적다고 밝히고 있으며 접종 속도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U 집행위는 지금까지 인구 4억5천만 명의 27개 회원국을 대신해 각국 제약사와 공급 계약을 맺어 이미 승인됐거나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23억 회 투여분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이 가운데 EU에서 사용 승인이 이뤄진 것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미국 모더나의 백신뿐입니다.

EU 집행위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은 6억 회분, 모더나 백신은 1억6천만 회분 구매 계약을 했습니다.

EU 집행위는 회원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 시작된 이래 500만 회 이상의 접종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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