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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영선 "다른 선택 여지 없어"…서울시장 출마 공식화

<앵커>

그럼 지금부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님 모시고 주요 현안과 함께 관심 많은 서울시장 출마설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장관님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장관님한테 참 여쭤볼 게 많은데 이 질문부터 오늘(19일) 좀 먼저 드려야겠습니다. 오늘 사의를 표명하셨다는 보도가 굉장히 많이 나왔어요, 이게 맞는 이야기인가요?

Q. 장관 사의 표명 보도 사실인가?

[박영선/중소벤처기업부장관 : 그거는 사실이 아닙니다. 아직까지 사의를 표명하지는 않았습니다.]

[앵커 : 그런데 상당히 구체적으로 이르면 내일 서너 개 부처 개각이 있을 거고 당 경선 일정에 맞춰서 장관님도 내일까지 장관직을 수행하실 거다, 이런 보도가 있던데요?]

[박영선/중소벤처기업부장관 : 그런 인사에 관한 문제는요, 대통령님 임명권자의 몫이기 때문에 저희는….]

Q. 서울시장 출마 결심 굳혔나?

[앵커 : 알겠습니다. 저희가 개각 이야기를 먼저 드린 건 이게 자연스럽게 아무래도 서울시장 보궐선거와도 연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제가 먼저 말씀을 드렸는데 그동안 상당히 질문 많이 받으셨잖아요, 그때마다 곧 결정하겠다고 답을 하셨는데 결심은 굳히셨습니까?]

[박영선/중소벤처기업부장관 : 원래는 중소벤처기업부에 현안이 너무 많아서 제가 좀 여러가지로 그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요, 지금은 상황이 상당히 무거워졌기 때문에 어떤 다른 선택을 할 여지가 당을 위해서는 없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하고는 있습니다.]

Q. '4월 재보선' 야권 움직임 어떻게 보는지?

[앵커 : 그러면 지금 선거 이야기를 조금만 더 하면요, 구도를 보면 지금 여권에서 우상호 의원 1명만 나왔고 반대로 야권에서는 여러 후보가 이미 출마선언을 했고, 오늘 안철수 대표 같은 경우에는 국민의힘 본경선에 참여할 수 있다 이런 뜻까지 밝혔어요, 이런 야권의 움직임은 어떻게 보세요?]

[박영선/중소벤처기업부장관 : 서울의 미래를 논하는 것이 저는 훨씬 더 서울 시민에게는 필요한 일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어떤 하나의 권력 쟁취를 위한 그런 모습보다는, 그래서 저는 서울의 미래를 논하는 그런 모습? 그런 것들이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서 굉장히 좋다고 생각하고요, 특히 지금 서울은 디지털 시대를 맞아서 글로벌 선도 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많은 그 방점이 찍혔으면 좋겠다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Q. 일대일 대결? 다자구도?

[앵커 : 알겠습니다. 저희가 나중에 듣게 될 출마 메시지에도 그런 내용이 좀 담겨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요, 그러면 이번 선거가 야권에서 지금 단일화 움직임이 있지만 실제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요, 여야 후보가 1대 1로 맞붙는 선거가 될 거라고 보세요, 아니면 여러 명이 나서는 다자대결이 될 거라고 보세요?]

[박영선/중소벤처기업부장관 : 저희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는 1대 1 구도라고 생각하고 선거를 준비하는 게 맞지 않나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중도가 보수로 옮겨가는 여론…이유는?

[앵커 : 최근 저희 SBS 여론조사도 그렇고 다른 데를 봐도 중도층이 좀 보수 경향으로 옮겨가는 흐름이 있는 것으로 나오는데 그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박영선/중소벤처기업부장관 : 저희가 좀 초심으로 더 돌아가서 더불어민주당이 품이 큰, 그러니까 국민들을 보듬어드릴 수 있는 그런 당으로 좀 더 많이 다가가야 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장관 임기 동안 가장 고민스러웠던 대목은?

[앵커 : 가장 고민스러웠던 대목은 그러면 어떤 건가요?]

[박영선/중소벤처기업부장관 : 첫째는 지금 소상공인분들이 지난 1년 동안 코로나19 때문에 너무나 힘드셨기 때문에 소상공인분들에게 버팀목자금을 실수 없이, 차질 없이 집행하는 일을 챙겼어야 하고요, 또 두 번째는 이 코로나 백신이라는 것이 들여온다고만 해서 일이 해결되는 것이 아니고 이 백신을 국민들에게 어떻게 효율적으로 잘 맞혀서 그것이 빨리 집단 면역이 되도록 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이 작업이 굉장히 중요한데 그런데 저희 중소벤처기업부 같은 경우에는 오늘 저희가 아침에 브리핑을 해드렸습니다마는 백신 주사기를 양산 체제로 가져가는 것, 이제 여기서의 그 핵심은 이것이 지금 바로 백신 주사기인데요, 보통 일반 주사기는 이렇게 빼서 이것을 이렇게 누르면 이 정도 잔액이 남습니다, 끝에 주사기에. 그런데 이 특허 현재 신청 중인 이 주사기는 딱 누르면 잔량이 4마이크론, 그러니까 거의 다 나가는 거죠. 이 기술을 갖고 있는 지금 주사기 제조사를 저희는 현재까지 대한민국에 하나밖에 없는 것으로 지금 알고 있는데요, 그래서 여기를 찾아서 저희가 양산 체제로 가기 위해서 스마트 공장을 만들었었고요, 그리고 이 샘플을 만들어서 미국의 제약회사에 보냈는데 제약회사 검사를 통과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100만 명분을 들여온다, 그러면 120만 명을 맞힐 수 있습니다.]

Q.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입장은?

[앵커 : 이재명 지사가 모든 사람에게 재난지원금을 주자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만약에 장관님이 나중에 서울시장을 맡게 된다면 재난지원금 문제는 어떻게 풀어갈 생각이세요?]

[박영선/중소벤처기업부장관 : 중소벤처기업부 입장에서는 1차 재난지원금을 줬을 때 소상공인 매출이 그 시점에는 50% 정도까지 평균 떨어졌었습니다. 그런데 중소기업벤처부에서 이제 그 이어달리기 소상공인 진흥 소비 촉진을 하는 대한민국 동행 세일의 효과도 상당히 있었다고 보는데 재난지원금 이후에 이것이 95%까지 회복됐거든요, 그런데 이런 어떤 소상공인의 매출이 다시 50% 정도까지 떨어진다면 저는 그때는 보편적 재난지원금을 줘서 이것이 마중물 역할을 해서 경제를 순환시키는 역할이 필요하다라고 생각하는데 지금 현재는 거기까지 안 내려갔습니다. 저희가 그것을 매주 체크하고 있습니다.]

[앵커 : 내일 개각 발표가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그 이후에는 아까 말씀하신 대로 무거운 상황에 비춰서 선택을 내린 그 길을 걸어가시는 거죠?]

[박영선/중소벤처기업부장관 : 뭐 상황이 그렇게 되면 그렇게 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앵커 : 알겠습니다. 오늘 바쁘신데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영선/중소벤처기업부장관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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