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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진흥원' 출범…전라남도, 유치 나서

<앵커>

섬에 대한 종합적인 조사와 연구, 정책을 수립하게 될 '한국 섬 진흥원'이 출범을 앞둔 가운데, 전라남도가 유치에 나섰습니다. 경제적 파급효과도 커 경남과 인천 등이 유치전에 뛰어든 데다, 정부 용역에서 세종시 설립 방안도 검토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는 오는 6월쯤 섬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와 정책을 발굴할 한국 섬 진흥원을 출범할 예정입니다.

섬의 가치 발굴과 관광자원 개발, 그리고 행안부와 국토부, 해수부 등에서 제각각 집행됐던 예산 조정 역할도 맡습니다.

[강봉룡/목포대 도서문화연구소 교수 : 여전히 섬이 고령화 지수가 가장 높고 무인도화 되는 추세가 강합니다. 그래서 그런 섬정책을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섬 진흥원이 들어서면 향후 5년간 생산유발효과 407억 원, 부가가치 효과 274억 원 등의 경제효과가 기대됩니다.

국내 섬의 65%를 차지하고 있는 전남이 유치에 나섰지만, 경남과 인천, 충남 등이 앞다퉈 유치전에 뛰어드는 등 녹록지 않습니다.

여기에 설립 초기 부처 간 얽힌 업무 수행을 위해 우선 세종시에 둔 뒤 나중에 유치 지역을 결정하자는 용역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서삼석/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섬 진흥원의 설립 목적에 부합하도록 전문성을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흥원의 위치는 전국 섬의 65%가 전남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1,004개의 섬을 가진 신안군에 유치할 수 있도록 정부를 설득하겠습니다.]

전남이 공들여온 섬의 날 제정 등 섬 발전과 자원발굴을 위해 섬 진흥원 유치가 꼭 필요한 만큼 지자체와 지역 정치권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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