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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명 신규 확진…'브라질 변이' 국내 첫 확인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89명 더 나왔습니다. 지난해 11월 이후에 처음으로 300명대로 내려온 건데, 영국과 남아공에 이어서 브라질에서 생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도 국내에서 처음 확인됐습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17일) 389명 발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300명대를 기록한 건 지난해 11월 25일 이후 54일 만입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 23명을 제외한 366명이 국내 발생 사례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128명, 경기 103명을 포함해 수도권에서 244명이 확진됐고, 비수도권에서는 경남 20명, 경북 18명 등 1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코로나19 치료 도중 15명이 숨지면서 누적 사망자는 1,26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브라질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브라질에서 출발해 독일을 거쳐 지난 10일 입국한 확진자에게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겁니다.

다만 해당 환자는 입국 과정에서 곧바로 격리됐기 때문에 추가 전파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곽진/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 현재 기내 접촉자로 분류된 네 분에 대해서는 현재까지는 추가적인 확진자는 확인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래서 현재까지로 보면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은 낮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또 국산 항체치료제에 대해서 전문가 자문단이 검증한 결과, 치료제를 투여받은 환자들이 그렇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증상이 약 3.4일 정도 빨리 회복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환자의 바이러스 감소 속도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고, 입원이나 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 환자가 발생하는 비율이 줄어드는지에 대해서도 명확한 결론을 내릴 수 없어 추가 임상시험을 전제로 허가를 권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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