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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직후 창밖에…" 신생아 숨지게 한 친모 진술

<앵커>

주말에 비정한 엄마의 사건 소식이 잇따라 들려왔습니다. 갓 태어난 아기를 창문 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여성이 경찰 조사를 받았고, 인천에서는 출생 신고도 안 된 8살 아이를 숨지게 한 여성이 구속됐습니다.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6일 자신이 낳은 신생아를 창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된 20대 친모 A 씨.

체포 직후 극심한 심리 불안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경찰 조사도 어제(17일) 병원에서 진행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 본인이 지금 심리적으로 불안해서 그러는데, 몸이 아프다고 그러니깐 갔겠죠. 의사가 판단하기에는 병원에 있어야 된다고….]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가 그제 오전에 아이를 낳았고, 직후 창밖으로 던졌다고 진술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A 씨 가족들은 A 씨의 임신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사건 경위 파악이 끝나는 대로, A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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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는 8살 친딸을 살해하고 일주일 동안 방치한 40대 여성 B 씨가 어제 구속됐습니다.

사실혼 관계인 남성과 아이를 양육했던 B 씨는 남성과 헤어진 충격과 생활고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고, 아이는 출생 신고조차 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남성은 숨진 아이 관련 경찰 조사를 받은 뒤 극단적 선택을 했고, 유서에는 '딸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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