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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오후 6시부터 통금…유럽 봉쇄 강화

<앵커>

전 세계에서 코로나로 숨진 사람이 이제 2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최근에는 전염력이 센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걱정이 커지면서, 프랑스는 야간 통행금지 시간을 저녁 6시로 더 앞당겼습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 파리의 밤거리 모습입니다.

대부분 상점들은 일찍부터 문을 닫았고, 시민들은 서둘러 지하철역으로 향합니다.

밤 8시부터 다음 날 아침 6시까지 통행금지가 실시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내일(16일)부터는 통행금지 시간이 오후 6시로 2시간 앞당겨집니다.

[장 카스텍스/프랑스 총리 : 프랑스 전역에서 토요일부터는 통행금지가 오후 6시에 시작되고, 최소한 15일 동안 유지됩니다.]

하루 평균 1만 6천 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에서 전염력 강한 변이 바이러스까지 유입되자 확산세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 통행금지 시간을 확대한 것입니다.

[파리시민 : 시민들에 대한 통제로 볼 수 있지만, 대확산을 늦추기 위해 필요하다면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프랑스는 또 유럽연합이 아닌 국가에서 들어오는 모든 사람들에게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제출과 7일 동안 자가격리도 의무화했습니다.

영국은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 국가들로부터의 입국을 전면 중단시켰습니다.

브라질에서 새로 나타난 변이 바이러스의 유입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그랜트 섑스/영국 교통부 장관 :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아직 없지만 예방적 조치를 취한 겁니다.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며, 변이 바이러스가 백신 접종을 방해하지 못하도록 할 것입니다.]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포르투갈과 덴마크, 네덜란드, 스위스를 비롯한 유럽 국가들도 속속 봉쇄조치를 다시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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