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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영업제한 완화 검토…'밤 9시 마감' 고심

정부, 거리두기 조정안 16일 오전 11시 발표

<앵커>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오늘(15일)로 나흘째 500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환자 숫자가 전보다는 확실히 줄어들면서 다음 주부터 거리두기 단계를 어떻게 할지 당국이 내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5명 이상 모이지 못하게 하는 조치와 지금의 거리두기 단계는 일단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국은 식당 안에서 밥 먹을 수 있는 시간을, 현재 밤 9시까지에서 조금 더 늦출지를 막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첫 소식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은 음식점 등 자영업자들이 영업제한 시각에 맞춰진 벽시계를 발로 짓밟으며 항의 집회를 벌입니다.

자영업자 시위

재난지원금이 아니라, 영업 손실을 정당하게 보상받을 수 있게 감염병예방법에 보상 규정을 넣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경기석/코인노래연습장협회 회장 : 핀셋 방역 중요하죠. 핀셋 지원도 해야 되지 않습니까.]

국내 지역 발생은 이틀째 400명대로 줄었지만, 전체 확진자 가운데 개인 간 감염은 이달 초 39%로 증가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최근 감염 전파 양상은 집단감염 중심에서 개인 간 접촉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정부는 내일 오전 11시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합니다.

현재 거리두기 단계와 5명 이상 집합금지는 연장하는 쪽에 무게가 실립니다.

남은 쟁점은 음식점의 매장 내 영업시간 연장 여부입니다.

밤 9시까지인 영업시간을 1시간이라도 늘려달라는 요구가 정치권 등에서 잇따르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식당에 머무는 시간만큼 코로나 전파 가능성도 커진다며 난색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포장, 배달만 가능한 카페 업종에 대해서는 면적당 인원을 제한하고 매장 내 영업을 허용하는 쪽으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래방을 비롯한 유흥시설은 집합금지 조치가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발표에서는 설 연휴 이동량을 줄일 특별방역대책도 함께 나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최대웅,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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