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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만든 '걸작품'…폭풍우 지나간 호수 위 보니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북부 카코라 호수에 거대한 폭풍이 지나간 뒤, 한 그루의 나무가 탄생했습니다.

사람이 전혀 손대지 않은 자연이 만든 작품이었는데요.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자연이 그린 나무'입니다.

굵은 밑동에서 시작해 길게 뻗어 나온 줄기와 잔가지. 누가 봐도 완벽한 나무의 형상입니다.

누군가 그린 것이 아니라 사진작가 데리 모로니 씨가 마을 호수로 촬영을 갔다가 우연히 포착한 장면입니다.

자연이 그린 나무

오스트리아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걸작 '생명의 나무'를 떠올리게 한다는 반응도 나왔는데요.

그런데 이 모든 것은 호수의 지리적 특성 때문에 자연적으로 생긴 현상입니다.

카코라 호수는 주변이 차나무로 뒤덮여 있는데, 마을을 휩쓸고 간 폭풍이 나무에서 나온 기름을 호수 쪽으로 흘러가게 만들었고, 이후 폭풍이 지나간 뒤 물이 점점 빠지면서 바닥에는 기름만 남게 된 모습이라고 합니다.

자연이 그린 나무

물줄기 때문에 움푹 팬 자리에 기름이 끼면서 하늘에서 보면 나무 모양이 된 건데요.

누리꾼들은 "인간이 흉내 낼 수 없는 자연의 걸작~ 아름답습니다!", "역시 대자연입니다! 실제로 보고 싶네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페이스북 Derry Moroney Phot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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