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나성범 "MLB 실패 후 가장 먼저 '한 번 더 우승' 생각"

나성범 "MLB 실패 후 가장 먼저 '한 번 더 우승' 생각"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에 아쉽게 실패한 NC 다이노스 간판타자 나성범이 팀의 한국시리즈 2연패에 대한 각오를 다졌습니다.

나성범은 어제(14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팬들과 소통하면서 "메이저리그 계약이 안 됐을 때 NC에서 우승 한 번 더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나성범은 지난해 NC에서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경험했습니다.

NC 구단 최초 우승이었습니다.

2012년 입단한 NC 창단 멤버인 나성범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었습니다.

우승의 꿈을 이룬 나성범은 또 하나의 목표를 달성하고자 했습니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고 싶다는 오랜 꿈입니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한 나성범은 미국으로 건너가 계약을 기다렸지만, 협상 마감 시한인 지난 10일까지 계약을 체결하지 못했습니다.

미국에 머물고 있었던 나성범은 지난 11일 귀국, 창원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입니다.

나성범은 "계약이 안 돼서 아쉽기는 하다. 그래도 NC에 남아서 좋은 성적 거둬서 올해에도 팬분들께 'V2'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나성범은 의연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는 "올해 목표는 안 다치는 것"이라며 통산 200홈런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나성범은 통산 179홈런을 기록 중입니다.

또 지난해에는 부상 여파로 많이 하지 못했던 우익수 수비와 도루도 많이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나성범은 자가격리 생활도 살짝 공개했습니다.

NC 구단에서 전달해준 각종 웨이트 훈련 기구로 집을 헬스장처럼 꾸며놓고 운동 삼매경에 빠져 있었습니다.

나성범은 자가격리를 해야 해서 밖에 나갈 수가 없다며 "너무 심심하다"고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자가격리로 아이들과 떨어져 있는 기회에 집 대청소를 해야 한다"며 듬직한 '아빠'의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