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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전역 '오후 6시 통금'…유럽 각국 봉쇄조치 강화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는 유럽 곳곳이 봉쇄 조치를 다시 강화하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전역에 통행 금지 시작 시간을 오후 8시에서 오후 6시로 2시간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 전역에서 통행금지 시작 시간이 오후 8시에서 오후 6시로 2시간 앞당겨졌습니다.

최근 프랑스에서는 하루 평균 1만 6천 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 영국 등 해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통행금지 확대 이유 가운데 하나로 꼽았습니다.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통행을 금지하는 조치는 내일(16일)부터 시작돼 최소 15일간 유지됩니다.

이와 함께 프랑스는 유럽연합이 아닌 국가에서 프랑스로 들어오는 모든 사람에게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제출과 7일간 자가격리도 의무화했습니다.

독일에선 코로나19 사망자가 1천200명을 넘어서면서 또다시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습니다.

특히, 독일의 한 양로원에선 90세 노인이 백신을 맞은 뒤 한 시간 만에 숨졌는데, 관계 당국이 정확한 사인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독일은 식당과 체육시설은 물론 학교와 보육시설, 상점의 문을 닫는 전면봉쇄 조치를 이달 말까지 연장했습니다.

연일 사상 최다 신규 확진 기록을 세우고 있는 포르투갈은 오늘부터 한 달간 다시 봉쇄에 들어가고, 덴마크도 기존의 봉쇄 조치를 최소 3주 연장했습니다.

스위스도 계속되는 코로나19 확산과 변이 바이러스 우려에 오는 18일부터 재택근무를 의무화하는 등 재봉쇄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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