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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만에 7cm 폭설…'이면도로 결빙' 출근길 조심

<앵커>

어제(12일) 오후 수도권에 또 눈이 많이 내리면서 퇴근길이 평소보다 조금 힘들었습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은 어떤지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전연남 기자, 밤사이 눈이 더 내렸습니까?

<기자>

네, 저는 서울 여의도에 나와 있습니다.

밤사이 눈발이 날리기는 했지만 현재는 눈이 그쳐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제 주변을 보시면요, 이렇게 눈이 조금 많이 쌓여 있는 것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영하의 날씨에 이 눈들이 얼어붙으면서 도로와 인도 곳곳에 빙판길이 생겼습니다.

어제 오후 3시 이후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함박눈이 쏟아져 내렸습니다.

두세 시간 만에 서울에 4.3cm, 인천에는 2.8cm, 경기도 시흥에는 12.3cm의 눈이 관측됐습니다.

특히 서울 동작구는 3시간 동안 7.4cm의 눈이 쏟아졌습니다.

대설주의보가 발령되자 서울시는 인력 8천여 명, 장비 1천여 대를 투입해 긴급 제설 작업을 벌였습니다.

지금은 대로변의 눈이 대부분 녹아서 차량 통행에는 큰 지장이 없는 상태이지만 이면도로에는 아직 눈이 남아 있는 곳이 많아서요, 출근길 안전에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뒤에 보이는 것처럼 큰 도로들은 제설이 꽤 됐는데 그래도 출근길 불편이 예상됩니다.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지난번보다는 눈이 조금 덜 오기는 했지만요, 그래도 오늘 아침에는 웬만하면 대중교통 타시는 게 좋겠습니다.

비탈길이나 고개처럼 제설 취약 구간과 이면 도로 등의 결빙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시는 오늘 아침 출근길 혼잡에 대비해서 오전 7시부터 9시 반까지 지하철 운행 횟수를 36편 늘리고 시내버스 전 노선도 최소 배차 간격 운행 시간을 연장했습니다.

인천시도 출퇴근 시간대 임시 지하철을 추가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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