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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한국 내 동결 자금' 이자도 지급해야"

이란 중앙은행 총재가 한국은행에 동결돼있는 이란 석유 수출 대금의 이자까지 지급해야 한다고 우리 측에 요구했습니다.

압돌 나세르 헴마티 이란 중앙은행 총재는 이란 테헤란에서 우리나라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을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우리나라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에 동결된 이란 석유 대금 규모는 약 70억 달러, 우리 돈 7조 8천억 원 규모입니다.

헴마티 총재는 또 이란 국영방송에 출연해서 "한국의 은행은 수년 동안 우리 자산을 압류하고 이 문제 해결을 거부했다"며 우리나라 최종건 차관이 이 문제에 대해서 진지한 태도를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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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을 전기 분해해서 살균수를 만드는 전해수기 성능이 광고 내용과 달리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 15개 제품 가운데 13개는 수돗물만을 이용해서 살균력 99% 이상의 전해수를 만들 수 있다고 광고했지만, 실험 결과 대장균 살균력은 최대 35.3%, 황색포도상구균 살균력은 최대 32.5%에 그쳤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 제품들의 살균력을 광고하는 데 쓰인 시험성적서는 유기물이 존재하는 실제 환경을 반영하지 않은 채 도출된 시험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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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의 동물원에서 고릴라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워싱턴포스트 등이 보도했습니다.

그동안 개와 고양이, 밍크 등의 동물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가 보도됐는데 인간을 제외한 영장류 동물의 감염 사례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 농무부는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동물원 사파리 공원에서 고릴라 2마리가 기침 증상을 보여 검사한 결과 3마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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