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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성능 부각 위해"…성범죄 회화화한 中 광고

SNS와 인터넷 검색어를 통해 오늘(12일)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중국의 한 생활용품 업체의 클렌징 티슈 광고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내용을 직접 확인해보시죠.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미녀가 남자로' 광고 논란입니다.

광고는 여성이 밤에 혼자 걸어가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모자와 마스크를 쓴 남성이 이 여성의 뒤를 쫓고 있는데요, 불안감을 느낀 여성은 가방에서 재빨리 클렌징 티슈를 꺼내서 화장을 지우기 시작합니다.

이어서 여성의 민낯은 남자의 모습으로 바뀌어있습니다.

중국 화장품 광고 논란

뒤를 따라왔던 남성은 변한 얼굴을 보고 놀란 듯 그대로 지나쳐가고 이 여성은 위기를 피한다는 내용인데요.

이 광고가 공개되자 중국 현지에서는 "여성이 외모를 꾸미고 다니는 탓에 치한이 접근한다는 인식을 준다", "여성에 대한 존중을 찾아볼 수가 없다"는 항의가 계속됐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업체는 "클렌징 티슈의 성능이 뛰어나다는 걸 부각하기 위한 설정일 뿐이었다"며 사과하고 광고를 내렸는데요.

국내 누리꾼들은 "공포의 대상인 성범죄를 저렇게 희화화하다니!!" "한 번이라도 밤길에 불안함 느껴본 사람이라면 이런 광고는 안 만들었을 듯…" 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ANT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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