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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백신 추가 도입 노력…상당한 진전 있었다"

<앵커>

정부가 지금까지 계약한 5천600만 명분 이외 추가 백신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접종 계획도 이달 중 발표할 예정입니다.

최호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우리 정부가 5천600만 명분의 백신을 계약했지만, 면역이 얼마나 이어질지 알 수 없고, 안전성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이런 점을 고려해 백신의 추가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백신을 접종하실 수 있도록 또 다른 플랫폼의 백신을 추가 도입하는 노력을 해왔고, 최근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습니다.]

추가 도입되는 백신의 제조사와 물량, 그리고 도입 시기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정부가 확보한 백신들은 얀센을 제외하고는 모두 두 번 접종해야 합니다.

정부는 3주 또는 4주 간격으로 접종할 계획인데, 접종을 마친 후에도 면역을 형성하는 데는 다시 2, 3주가 걸릴 전망입니다.

문제는 백신을 초저온으로 유통하고 접종하는 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겁니다.

또 정상 접종이 이뤄지더라도 면역 기간이 기대보다 짧을 경우 추가 접종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정부는 우선 다음 달 말 국내에서 위탁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접종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이어 2분기 얀센, 5월에는 모더나 백신이 들어오고, 화이자 백신도 3분기에 도입됩니다.

국제 백신 구매단체인 코백스 퍼실리티에 요청한 백신은 1분기 중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백신 비용과 접종 비용은 모두 무료로 하고, 건강보험 재정으로 충당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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