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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 모임발 감염 증가…"감소세지만 안심 이르다"

<앵커>

지금 시각 오전 6시 57분을 지나고 있습니다. 오늘(11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어제보다 줄어든 5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확진자 수가 조금씩 줄어들고는 있지만 안심하기는 아직 이릅니다.

김형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는 738명으로, 전 주보다 20% 넘게 줄었습니다.

또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감염 재 생산지수도, 지난해 10월 이후 석 달 만에 처음으로 1 이하로 낮아졌습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3차 유행이 정점을 지나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아직은 마음을 놓을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바이러스의 활동력이 강한 겨울철은 아직 두어 달 더 남아 있으며 외국의 변이 바이러스 유행상황도 심상치 않습니다.]

특히 감염 경로 가운데 다중이용시설의 집단감염 비중은 지난해 11월 중순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확진자와의 개별접촉을 통한 감염 사례는 두 배로 늘었다며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최근의 감염 양상이 주로 사적인 약속이나 모임과 같은 개별 접촉을 통해 일어나고 있다는 뜻입니다.

중증 환자도 조금 줄기는 했지만 여전해 400명 대를 웃돌고 있고, 사망자도 좀처럼 줄지 않고 있어 치명률이 높아졌다는 점은 부담입니다.

오는 17일까지로 연장된 특별방역대책과 관련해서는 이번 한 주 동안 최대한 유행 규모를 줄여야 집합금지 해제를 비롯한 거리두기 완화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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