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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래, 호주오픈 예선 2회전서 US오픈 8강 피롱코바와 격돌

한나래, 호주오픈 예선 2회전서 US오픈 8강 피롱코바와 격돌
▲ 2020년 11월 한국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한나래

여자 테니스 한나래가 호주오픈 여자 단식 예선 1회전을 통과했습니다.

한나래는 오늘(10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2021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예선 1회전에서 세계 227위 율리아 그라버에게 2대 1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2년 연속 호주오픈 단식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나래는 2회전에서 136위 츠베타나 피롱코바를 상대하게 됐습니다.

호주오픈 예선에서 3연승 하면 올해 2월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본선에 나갈 수 있습니다.

한나래는 먼저 1세트를 내줬으나 2, 3세트에서 모두 상대 첫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기선을 잡아 1시간 30분 만에 역전승을 확정했습니다.

한나래의 예선 2회전 상대 피롱코바는 지난해 US오픈 단식 8강까지 올랐던 선수로 2010년에는 윔블던 4강에도 진출한 경력이 있습니다.

피롱코바는 2017년 7월 윔블던을 끝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2018년 4월 아들을 낳았습니다.

이후 지난해 코트에 복귀한 피롱코바는 3년의 공백에도 9월 US오픈에서 8강까지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습니다.

피롱코바는 이날 예선 1회전에서 오카무라 교카를 2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한나래는 1992년생, 피롱코바는 1987년생이며 개인 최고 랭킹은 한나래가 2019년 116위, 피롱코바는 2010년 31위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메이저 대회 단식 최고 성적은 한나래가 지난해 호주오픈 본선 1회전 진출, 피롱코바는 2010년 윔블던 4강입니다.

올해 호주오픈은 1월 중순 개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때문에 2월 8일 개막으로 미뤄졌습니다.

예선 역시 본선 개막 직전에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것이 관례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이 대회 예선은 여자부가 UAE 두바이, 남자는 카타르 도하에서 본선 개막 약 1개월 전에 미리 펼쳐집니다.

올해 호주오픈 남자 단식 본선에 권순우, 남자 복식 본선에 남지성-송민규 조가 올라 있습니다.

2018년 호주오픈 남자 단식 4강까지 진출했던 정현은 올해 호주오픈에 불참했습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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