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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연속 600명대…"감소세지만 안심 일러"

<앵커>

코로나와 추위 때문에 오늘(10일)도 꼼짝없이 집에서 보내신 분 많으셨을 겁니다. 그래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사흘째 600명대를 유지했습니다. 적은 수는 아니지만 3차 유행 정점은 일단 지났습니다. 거리두기 단계를 내릴지 여부는 이번 주 상황을 보고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첫 소식, 김형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주일 동안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는 738명으로 전주보다 20% 넘게 줄었습니다.

또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감염 재생산 지수도 지난해 10월 이후 석 달 만에 처음으로 1 이하로 낮아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3차 유행이 정점을 지나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아직은 마음을 놓을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바이러스의 활동력이 강한 겨울철은 아직 두어 달 더 남아있으며 외국의 변이 바이러스 유행 상황도 심상치 않습니다.]

특히 감염 경로 가운데 다중이용시설의 집단감염 비중은 지난해 11월 중순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확진자와의 개별 접촉을 통한 감염 사례는 두 배로 늘었다며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최근의 감염 양상이 주로 사적인 약속이나 모임과 같은 개별 접촉을 통해 일어나고 있다는 뜻입니다.

중증 환자도 조금 줄긴 했지만 여전히 400명 대를 웃돌고 있고 사망자도 좀처럼 줄지 않고 있어 치명률이 높아졌다는 점은 부담입니다.

방역 당국은 감염 취약 시설인 장애인 시설에 대해서도 요양병원과 마찬가지로 전담 병원을 지정하는 등 관리를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오는 17일까지로 연장된 특별방역대책과 관련해서는 이번 한 주 동안 최대한 유행 규모를 줄여야 집합금지 해제를 비롯한 거리두기 완화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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