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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소녀가 태권도 가르치는 특별한 이유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는 17살 소녀가 친구들에게 태권도를 직접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었는데요.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아프리카 태권소녀'입니다.

하얀 도복을 입고 절도 있는 발차기를 보여주는 이 태권 소녀는 아프리카 짐바브웨의 빈민촌에 살고 있는 17살 마리차입니다.

다섯 살 때부터 12년 동안 태권도를 배운 마리차는 3년 전인 2018년부턴 이 마을의 태권도 선생님이 됐습니다.

아프리카 태권소녀

마리차가 이렇게 직접 태권도 전도사가 된 건 바로 소녀들에게 강제 결혼의 위험성을 알리고 이 곳의 관습을 바꿔보기 위해서입니다.

이곳에서는 부모가 돈을 받고 어린 10대 소녀들이 강제로 결혼하는 일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마리차는 태권도를 통해 동시에 강제 결혼의 문제점에 대해서 교육하고, 고통받는 사람들의 아픔을 보듬어 주기 위해서 이렇게 수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마리차의 태권도 수업에 참여한 친구들은 조금씩 자립심을 길러가면서, 건강한 몸과 또 건강한 정신을 가꿔가고 있다고 하는데요.

누리꾼들은 "깨어 있는 아름다운 인물이네요. 응원할게요!", "우리 태권도로 희망을 전한다니 제가 다 뿌듯합니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africa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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