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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출마 가능성"…김종인 "3월 단일화"

<앵커>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4월 7일로 이제 석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범여권에서는 말을 아껴온 박영선 중기벤처부 장관이 출마 쪽으로 한발 기울었고, 범야권에서는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3월 후보 단일화'를 언급했습니다.

백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박영선/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지금 상황이 안 좋아졌기 때문에 제가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것, 이것이 제 생각의 변화라면 변화다.]

생각이 달라졌다고 말했습니다.

시기와 관련해서는 이달 안에 출마 여부를 정하겠다고 했습니다.

우상호 민주당 의원,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 등 범여권에 정의당까지 진용이 갖춰지고 있습니다.

범야권 최대 이슈는 단일화입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3월 단일화론'을 띄웠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가장 적합한 국민의힘의 후보를 갖다가 2월 말까지는 아마 확정을 지을 거예요. (3월) 선거 공고 전에만 단일화가 이뤄지면 상관이 없으니까.]

국민의힘에서는 이미 10여 명이 출마 선언을 했고 나경원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따로 만나 출마에 대한 생각을 나눴습니다.

김 위원장 얘기는 국민의힘 후보부터 정하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단일화하자는 것으로 들립니다.

다른 기류도 있습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6일) 당원 20%, 국민 80%란 기존 룰을 버리고, '100% 국민경선'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안 대표를 향한 손짓이라는 분석인데, 국민의힘 고위 관계자는 "메신저를 통해 안 대표에게 '나중에 1대 1 단일화하는 것보다는 지금 국민의힘에 들어와 1대 다로 경쟁하는 게 나을 거'라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SBS 신년 여론조사 결과, 여야 후보가 1대 1로 대결한다면 어느 쪽에 투표하겠는지 물었더니, 부동층이 23.8%나 됐습니다.

출마 확정과 단일화 구도에 따라 남은 석 달 동안 이들 부동층의 표심이 출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하 륭, 영상편집 : 유미라, CG : 서현중·김정은·박상현) 

조사의뢰: SBS
조사기관: 입소스
조사일시: 2020.12.31~2021.1.1
조사대상: 18세 이상 서울시민 801명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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